10월 12일 오늘의증시 : 삼성전자 오늘 대체 무슨일이죠?

1. 삼성전자 악재 이 정도였나?

저번 주 금요일에 71600원으로 설마 7만 원대가 깨지겠어.. 하고 생각을 했었죠. 예전에 73000원대 까지 내려갔다가 방어하고 약간의 반등을 보여줘서 그래도 삼성전자가 잘 버텨주겠지라고 생각했었죠.

오늘 장 시작에는 갑자기 70700원으로 시작을 했었죠. 금요일의 종가보다 900원이나 낮은 가격이었습니다.

그리고 맥없이 쭉 흘러버렸습니다. 70000원에서 발악을 하다가 결국 6만 원대까지 내려가 버렸네요.

12시 23분 기준으로 69100원에서 발악을 하고 있네요. 외국인들의 매도량이 정말 거세졌고 기관 또한 엄청나게 많은 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연달아서 생긴 악재에 결국 버텨내지를 못했네요. 5만 원대 후반까지도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슬금슬금 생겨나고 있습니다.

분명 삼성전자의 반도체는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대한민국 시총 1위 기업이다 보니 삼성전자가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되면 코스피 역시 엄청 떨어지게 되는데요.

12시 기준으로 2,916.76을 기록함으로써 저번 주 목요일 대비해서 2,936.30 정말 많은 양이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장이 끝난 이후 코스피는 2,916.38로 -1.35% 하락, 코스닥은 940.15로 -1.36% 하락했네요.

삼성전자는 68,700까지 하락했다가 마지막에 엄청난 거래량으로 69,000까지는 올렸다만 여전히 아주 불안한 상태입니다. 올해 1월에 

금리 동결 소식이 나와서 잠깐 반등을 하려고는 한다만 이미 엄청나게 많은 양이 떨어진 마당에 무슨 반등이냐고 생각이 드네요. 개인만 겁나게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는 정말 많이 매도하고 있네요. 환율 1200원대를 뚫어버렸으니 어쩔 수는 없겠죠. 장이 끝난 이후 현재 환율은 1,197.00으로 1,200까지는 아니지만 이제는 1200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잘 버티고 계신가요? 혹여나 손절을 해버리신 분들도 일부 계신가요?

2. 삼성전자 대응법 다시 한번 투자법을 복기할 때입니다.

장기투자라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알게 된 순간입니다. 1월에 최고점을 찍고 난 후 계속 지지부진하게 흘러내리다가, 잠깐 반등을 주는가 싶더니 엄청 흘러내리게 되었죠. 보통 사람들의 투자심리가 최고점을 찍을 때는 주식장의 최 고점도, 최저점도 아닌, 계속되는 상승장에서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쯤이 제일 높게 됩니다. 이때 돈을 투자하게 되면 흔히 여러분들이 말하는 초심자의 행운처럼 놀랍게도 돈을 넣었자마자 수익이 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다가 짧으면 2주에 길면 한 달이 넘어서게 되고 놀랍게도 주가는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부터 시련이 시작이 되죠.

여러분들의 시련이 시작되게 되면 상승장일 때 어떻게 투자를 했는지, 또한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했고, 그동안 어떤 공부를 했는지에 따라서 하락장을 버틸 힘이 생깁니다.

여러분들의 투자법을 복기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본인의 투자법이 장기투자인지, 단기투자인지를 복기하고, 본인이 이 종목에 대해서 원하는 수익률이 있을 텐데 나중에 반등하였을 때, 이 수익률까지 올라 갈지를 판단합시다.

 

삼성전자는 정말 무거운 종목입니다. 여러 악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오로지 반도체와 휴대폰의 점유율과 실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마음을 돌아서지 않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시점까지 주가가 떨어졌는데도 여러분들이 삼성전자를 장기투자를 하실 거라면 이미 현재보다 더욱 낮은 평단가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시거나, 본인의 투자심리가 굳건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삼성전자를 투자를 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배당주라는 관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매 분기 때마다 1주당 354원이었던 배당금이 올해 들어서 361원으로 증가하였고, 작년에는 어마어마한 특별배당까지 줬던 적이 있죠.

그래서 현재 배당률은 4.3%라고 나오고 있네요. 하지만 이 특별 배당금에 특수성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의 3년간 회사에서 남긴 돈 (누적 잉여현금흐름)으로 배당을 지급합니다.

즉 위에서 받은 4.3%의 배당금 중에는 특별 배당금도 포함이 되어있으며 올해 특별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는다면 여러분이 생각하고 계시는 배당률보다는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배당률을 구하는 공식은 배당금/현재 가격*100=배당률으로 1주당 361원씩 분기배당을 하니 1년으로 치면 1444원이고

현재 가격인 69000원으로 배당률을 계산해보면 약 2.09%가 되죠. 간신히 적금보다는 많이 받는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우스갯소리로 삼성전자는 연금이라고 말하는 게 맞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네요.

 

생각한 것보다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서 떨어지는 칼날을 잡을 필요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바닥권이 생성이 된 다음에 허리에서 잡아도 충분히 이득을 볼 수 있으니까, 굳이 지금 물타기를 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천천히 접근하고, 인내심 있게 기다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