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가격 인상 관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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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판매하는 소주가 곧 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소주 가격인상으로 여러 기업들이 수혜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소주 가격이 오른 이유와 소주 가격인상에 관련된 수혜주들을 알아보려고 해요.

1. 소주 가격이 오른 이유

소주는 보통 증류식 소주와 희석식 소주로 나뉘게 됩니다.
증류식 소주는 곡주나 고구마주 따위를 끓여서 얻게되는 증류식 술입니다. 이 소주는 무색투명하고 알코올 성분이 많은게 특징이죠.
쌀과 누룩, 물을 원료로 해서 빚어 걸러낸 청주를 가열하여, 알코올을 가열시킵니다. 그러면 물보다 가벼운 알코올은 금세 증기화되어 위로 올라가겟죠. 많이 모인 알코올 기체들은 냉각수를 만나서 액체가 되고, 이를 받아낸게 소주입니다.

희석식 소주는 조금 다른데요, 연속식증류기로 증류한 주정에 물과 감미료 등을 넣어서 묽게 희석한 술입니다.
이는 증류식 소주보다 대량생산에 용이하기 때문에, 20세기 이후 한국 소주의 대표적인 제조방식으로 굳어지게 되었죠.
이때 증류식 소주에 밑 바탕이 되어주는게 주정인데요, 전분이나 당분이 함유된 것을 발효시켜서 알콜분 95%이상으로 정제한것을 주정이라고 합니다.

소주 가격 인상소주 가격 인상소주 가격 인상
소주 가격 인상

소주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원료가 되는 주정의 가격을 올려버린것입니다. 약 8%정도 상승하게 되었죠.
과거에도 주정가격이 오르게 되면 소주가격이 오르게되었으니, 이번에도 결국 오를수밖에 없다는거죠.

창해에탄올, 풍국주정, MH에탄올, 진로발효가 주정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들이 주정을 만들고 하이트진로와 같은 소주회사에 팔면 좋겠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죠.
대한주정판매라는 회사를 거칩니다. 주정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모여서 일종에 도매상을 만든것이죠.

왜 이렇게 판매를 할까요? 바로 세금문제가 잡혀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술에 대해서 매기는 세금이 우리나라 국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국세청에서는 주요한 수입원인 술에서 탈세를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류회사에서 술을 얼마나 만드는지 감시를 해야하는데, 주정회사를 감시하게 된다면, 소주를 탈세를 하는지 안하는지를 어림짐작을 할 수 있으니까, 주정회사를 한군데에 모아서 판매를 하도록 한것이죠. 더욱 감시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소주 가격 인상소주 가격 인상
소주 가격 인상


그래서 대한주정판매라는 독점기업이 생기게 되었던 겁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사기업이기 때문에 마음만 먹는다면 충분히 소주가격을 마음대로 올려도 상관은 없겠지만, 나름대로의 이해관계로, 적당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이윤도 챙길수있는 구조로 기업운영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나오고, 물가가 전부 상승하게 되면서, 주정 가격도 상승하게 되었죠. 어쩔수 없이 소주가격은 상승하게 되었다고합니다.

단순히 주정가격만 오르게 된것은 아닙니다. 알코올은 먹는데에만 쓰는게 아니죠. 몸에 바르는데에도 씁니다.
바로 손소독제입니다.


몸에 바르는 알코올인 손소독제를 잘 생각을 해볼까요? 이 손소독제에 쓰이는 에틸알코올이 소주에 쓰이는 주정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소주에 쓰이는 주정과 손소독제로 쓰이는 주정은 원료 자체가 다릅니다.
소주 주정은 전분이나 당분이 원료이고, 손소독제 주정은 원유, 즉 석유에서 뽑아내는 알코올이 원료니까요.
하지만 손소독제의 수요가 미친듯이 상승하게 되면서, 소주 주정또한 손소독제로 쓰여지는 수요가 실제로 나오게 되면서 주정가격은 오를수밖에 없어졋습니다.

 

심지어 소주 병뚜껑 가격도 오르게 되었습니다. 삼화왕관과 세왕금속공업이 소주 병뚜껑을 제조하는 회사인데요, 올해부터 소주병뚜껑 가격을 16%인상하게 되면서 소주가격인상은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작년보다 작년이 영업이익이 17%나 감소하게 되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였다고 합니다. 병뚜껑의 원료가 되는 원자재 가격도 오르니 어쩔수 없는 일이었죠.

 

매출이 오르게 되니, 술과 큰 관련이 있는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주가가 엄청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가격인상이 되면, 그 수치는 영업이익과 직결되게 되니, 주주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죠. 특별한 신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이상, 요식업관련 회사들은 특별한 이슈를 터트리기 쉽지 않은데, 그런면에서 이런 가격인상 이슈는 좋은 이슈인것 같습니다. 실적이 뒷받침 될수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말이죠.

소주 가격 인상소주 가격 인상
소주 가격 인상

주정 만드는 회사인 창해에탄올의 주가도 많이 상승하게 되었죠. 위와 비슷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2. 인플레이션 방어 가능한 기업

요즘같은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잘 방어해낼 수 있는 기업을 고르는것이 중요합니다.

그 기업의 조건은 원가 상승 부담을 고객에 전가할 수 있는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인플레이션 방어에 수월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1. 시장에 이 회사가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

2.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경우 (애플, 코카콜라)

3. 가격을 올려도 살 수 밖에 없는 물건을 파는 경우 (사무용품, 생활용품 등)

4.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 (경쟁이 적은 기업)

 

인플레이션 기간때는 우량주가 떠오른다는 이유가 이해 가시나요? 자세히 살펴보면 1번부터 3번까지를 묶어보면 우량주 이야기를 하는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서 하이트진로의 경우에는 3번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요.

주류는 사람이 결국은 소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격을 올려도 살것같다고 한다면, 올려서 매출을 끌어올리는게 가능하죠. 하나당 500원만 올려도 그것으로 인한 영업이익은 엄청나게 될겁니다.

거기에 2012년 12월, 2015년 11월, 2019년 4월을 찾아보았을때 대체적으로 하이트진로는 약 4개월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구조적인 변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 뒤로는 하락하는 분위기를 보여주었죠.

소주의 수요가 늘거나, 사업의 구조가 바뀐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4개월뒤에 하락하는것은 안타까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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