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오늘의 증시 : 코스피가 사람 놀리는 재미가 있나봅니다.
- 오늘의 증시
- 2021. 10. 25.
1. 코스피가 사람을 가지고 놉니다.
아침부터 사람들의 반응이 이상하더군요. 장이 시작되고 나서 주가들이 다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시작은 3,001.10에서 시작했지만, 갑자기 3,000대가 붕괴하더니 장 시작 이후로 계속 추락해서 2,983.29까지 내려갔습니다. 단기간에 정말 많은 물량이 내려가면서 며칠 전에 계속됐던 급락장이 다시 연출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까지 돌았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도 금세 회복했죠. 다시 3,000대를 회복하고 저번주 금요일보다 14.38포인트 오른 3,020.54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코스닥도 엄청 휘청였죠. 장 시작 후에 엄청 뚝 떨어져서 986.55까지 떨어지다가, 다시 반등하다가 또 내려가다가를 반복하면서 우리 개인 투자자들을 놀라게 한 것 같습니다. 결국 끝에서는 994.31로 저번 주 금요일보다는 0.76포인트 떨어진 -0.08%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정도면 그냥 오르지도 않고 내려가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이 오늘은 사주었지만 역시 사준만큼 개인이 파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손해를 보지않기 위한, 또는 단기간의 이득을 보기 위한 투자는 역시 금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분은 엉덩이 무거운 투자를 하시길 바라요.
환율은 1,171.00입니다. 저번보다 5.00원 떨어졌네요. 1,160대가 머지않은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서서히 환율이 내려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들어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2. 본인의 생각과는 다르게 움직이는 게 주식시장입니다.
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손실은 가급적 피해야 하는 딜레마입니다. 어떤 일을 하던 마이너스 기간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죠.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과 월가의 전설 피터린치도 마이너스 구간을 겪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고 다들 말하죠. 그때가 적기 투자 타이밍이었다고.
주식 가격이 본인 기업의 펀더멘탈과 기업 성장성에 비해서 싼 가격을 가지고 있을 때 투자자들이 그 기업을 사는 경우가 생깁니다.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무래도 좋겠죠.
중요한 점은 언제 성장을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주가가 하락할 때 잘못된 손절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서 중요한 것은, 박스권 안에서 긴 시간 동안 횡보하더라도, 본인이 투자한 기업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단기간에 무슨 일이 있어도 기업 자체에 대한 악재가 터지지 않고 주가가 흐른다면 한번 의심을 하고 추가 매수를 할지 아니면 좀 더 지켜볼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결국에는 주가는 기업 성장성을 따라가거든요.
하지만 분명 내가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기업은 정말 좋은데, 계속 주가는 지지부진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요즘 삼성전자가 그런 것 같아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코스피, 코스닥이 직격타를 맞았죠. 불경기가 계속될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주식이 계속 내려가서 경제위기를 빨리 맞이하게 될 우려가 깊어져 갈 무렵, 나라에서 엄청난 양의 돈을 발행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정부에서 푼 돈이 시장에 유입이 되게 되고, 안 좋은 경기를 억지로 좋게 만들기 시작하죠. 그렇게 시간이 지나게 되니 코로나라는 초대형 악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식 가격이 엄청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삼성전자가 9만 원대에 진입해서 환호성을 지르고 있었죠.
그 후 지금까지 계속 흐르고 있습니다. 혹자는 버블이 터졌다 라고 이야기하기도 하더군요.
삼성전자 폴더블 폰의 매출이 엄청 높다고 하고, TSMC와의 경쟁과, 테슬라와 협업 등 여러 호재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노조리스크나 오너리스크 등등의 악재가 존재하기도 하고, 환율이 엄청 높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요즘 그냥 삼성전자 팔고 다른 데에 투자하는 게 어떻겠냐고 하는 분들이 종종 계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투자종목이 투자 이유가 사라졌을 때 어쩔 수 없이 매도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한 종목을 믿으세요. 언젠가는 오른다는 게 확실한 종목이라면, 그 언젠가 오를 타이밍을 아는 분은 신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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